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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IRON MAN 2010(아이언맨)



Director...Jon Favreau
Actor...
Robert Downey Jr.
arlett Johansson

Mickey Rourke
Don Cheadle





사실 [아이언 맨 1]을 그다지 재미있게 봤었던 편이 아니라서 조금 망설여 졌었다. [다크나이트] 같은 느낌의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나에겐 고난과 역경 보다는 엄청난 부와 재력, 그리고 유머를 가진 그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로버트에게서 매력을 못 느꼈다는 것도 가장 큰 이유로 작용했다.
또 원작인 '마블코믹스'에 대해서도 잘 모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전편이 졸작이라던가 그랬다는 의견은 아니다. 단순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시각적인 즐거움은 꽤나 훌륭했었다고 생각된다.    
이러던 와중에 드디어 아이언맨 2 가 개봉하였다.
1에서 재미를 그다지 못느낀 나는 2를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최근 홈즈가 된 로버트를 보고 나서 그를 다시보게 되었다. 그만 볼 수 있다 하더라도 볼만은 하겠구나 라는 생각에 극장으로 달려갔다.






오랜만에 보는 토니와 페퍼포츠..
여전히 티격태격 하는 둘이었지만 이번에는 조금의 진도? 가 나가서 기쁘다.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기네스 펠트로' 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일이다. 물론 이번엔 스칼렛이 나와서 좀 비교당해 보이는 듯 해서 안타까웠지만, 그녀는 '세익스피어 인 러브' 때부터 나의 뇌리에 박혀 벗어나지지가 않는다.
이번 편에서는 토나와 페퍼 사이에 조금은 큰 갈등이 있었지만, 역시 토니를 바르게 영웅으로 살아갈 수있게 하는 원동력은 페퍼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이둘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위의 장면은 영화에 나오지 않았지만, 뭔가 모호한 분위기가 풍겨 저 이미지를 채택해  보았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예고편이나 미리 공개된 이미지 컷에는 나왔는데 영화상에서는 나오지 않은 장면들이 많았다.
상당히 보고싶었던 장면들이 많이 편집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새로 등장한 히어로 토니의 친구인 제임스 로드는 드디어 그에게서 '워 머신'이라는 수트를 받아낸다. 물론 영화상에서 토니가 자신이 어떻게 될 줄 알고 일부러 넘긴 듯 보였으나, 덕분에 멋진 '워 머신' 이 탄생했다.
두 아이언맨이 대결하는 장면은 가히 볼만 했다. 하지만 역시 원조 아이언맨이 토니임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무기부터가.. 워낙 출중하니..






그리고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 그녀는 영화 내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존재감을 맘껏 뿜어 냈다.
원작과는 다르게 그녀는 '쉴드'라는 조직의 요원으로 나오지만. 토니와 별로 썸씽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이들 둘도 은근 잘 어울릴 것 같았는데 말이다..
어쨌든 이렇게 닉퓨리와 함께 아이언 맨에서도 '쉴드'조직의 비중이 늘어가고 저번에 헐크에서도 토니가 깜짝 출현했던 것을 보니 '어벤져스' 가 확실히 나오긴 나오려나 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안타까웠던 악당 미키 루크..
처음 등장은 '위 플래시'와 함께 그리 포스 있게 나오시더니 결국에는 가실 땐 너무도 허무하게 가셨다. 아이언맨2의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점은 저런 카리스마 있는 악당과의 대결구도를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뭐 어쨌든 아이언맨 2는 이번편도 역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너무 묻혀 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중간중간 감독인 존 파브로의 연기도 꽤나 재미있고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