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yground/Travel

[Austria] Wien 빈 (2015.02.09~02.11)

 

 

2015.02.09...

 

 

A.M 10:42 프라하에서 빈으로 가는 기차에 탑승. 미리 예매했던 기차표에 선로가 표시되어있지 않아 한참 찾다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좀 애먹었다. 탑승 10여분 전쯤에야 전광판에 선로 라인이 떴다. 

 그런데 제시간에 잘 타고 가는 도중 기차가 눈이 너무 많이와서 딜레이되어 예상 시간보다 한시간 반 가량 늦게 빈 중앙역에 도착하였다.  게다가 구글맵까지 빈에서는 잘 통하지 않았다. 처음엔 모르고 그저 믿었는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지하철이 표시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 호텔 바로 앞에까지 가는 지하철인 U반을 타지 않고. S반만 이용해 빈 마이들링역으로 가서 내려 15분이나 되는 거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눈이 너무 많이 쌓인데다가 여전히 펑펑 내리고 있어 정말 울뻔 하면서 트렁크를 겨우겨우 끌고 호텔에 도착했다. 아마 1시간 가량 걸렸던 듯하다.. 거기다 길까지 헤매고 말았었다.

 여튼 우여곡절 끝에 나는 호텔에 P.M 05:20 가량 도착해 짐을 던져놓고 저녁 공연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 서둘러 저녁식사를 하러 나섰다.

 빈에서의 첫 저녁으로 선택한 곳은 "RIBS of Vienna" !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1m 립을 서둘러 먹은 후, 막 뛰어서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에 도착하였다. 

 

 P.M 07:00  미리 예매해둔 "VERKLUNGENE FESTE  l  JOSEPHS LEGENDE" 라는 발레를 관람하였다. 사실 오페라를 관람하고 싶었으나 하필 내가 갔을때 공연일정이 없어 발레를 보았는데, 아름다운 무용수들의 동작들과 오케스트라의 화음은 정말 멋있었다.

 그렇게 눈이 많이 오는날이었음에도 공연장엔 사람이 꽉 찼으며.. 사람들은 공연이 끝난후 정말 격렬한 박수를 보내며 공연자들을 응원했다. 내겐 정말 멋진 경험이었던 것 같다.

 

 

 

 

정말 잼있게 보았던 영화 "Before Sunrise" 의 배경인 비엔나.. 나는 그들이 걸었던 이 거리를 거닐고 있다.

 

 

 

눈이 너무와서 더이상 걸을 수 없던 지경에 이르렀을때 찍은 사진

 

 

 

RIBS of Vienna

 

 

 

1m 립

(너무 많아서 결국 남겼다. 그런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 한국에서 먹던거랑 차원이 다른다.)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

 

눈을 너무 많이 맞아 머리는 산발이지만, 그래도 나름 격식있는 복장 갖추기.

 

 

공연장 내부

 

 

 

공연장 외부

 

 

 

공연을 보면서 또다시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1부 공연엔 사실 집중이 잘 되지 않을 정도로 나의 머릿속은 너무도 복잡했다.

그냥 1부만 보고 나서려다 그래도 아쉬움에 2부 공연을 보고 그나마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앞에 앉은 머리가 새하얀 할머니들도 이렇게 예술을 사랑하고 공연에 집중하여 관람하고 느끼는데..

나도 좀더 잡념들을 떨쳐버리고 집중하려고 노력해보았다.

이런 세계적인 무대에서 공연하는 무용수들과 음악가들은 어떤 느낌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관객들의 환호에 그들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받을까 하는 생각에 부럽기도 하였다..

그런 에너지들을, 그들의 긍지를 바라볼 수 있었던 것만 해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Hotel City Central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다리만 건너면 빈의 중심부가 있다. 그리고 바로옆에 슈퍼가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직원들이 매우 친철했으며 조식이 훌륭했다.)

 

 

 

 

 

 

 

 

 

02.10 ...

 

 

오늘은 빈 관광하는 날~~!  A.M 08:00 기상하여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후에 슈테판 대성당으로 향했다. 성당의 유료 관람은 그냥 포기하고 적당한 관람 이후에 호프부르크 왕궁에 가서 황제의 아파트먼트 + 시시박물관 + 궁정 은식기 컬렉션을 본 이후에 "cafe sacher" 에 가서 자허 토르테와 아인슈페너를 마셨다.

 

 

 

슈테판 성당

 

 

 

 

 

그라벤 거리

 

 

 

 

 

호프부르크 황궁

(가이드가 없어서 그런지 그냥 설렁설렁 대충대충 굉장히 빨리 보았다..)

 

 

 

 

 

cafe sacher

(빈에서 유명한 이곳 카페에 들렀다. 좀 고급 카페 같았다.)

 

 

자허 토르테

(너무 달다.. 내겐 좀 안맞다..)

 

 

아인슈페너

(우리나라의 비엔나커피와 비슷한듯 하여 시켜서 마셔보았다. 달다~ 느끼하다~ 그래도 맛있다.)

 

 

 

 

 

 

 그리고 부랴부랴 구글지도에서 이상하게 나오지 않는 U반을 그냥 가지고 있는 지도만 보고서 타고 쇤브룬 궁전으로 가서 그곳에는 존재하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함부르크 왕족들의 화려하면서도 고립되고 슬픈 삶에 대해 듣고 보았다.  알면 알수록 마리아 테레지아는 자식들 정치적 도구로 쓴 것을 제외하곤 정말 멋진 여성인 것 같다.

 관람을 마치고 이동하여 벨베테레 궁전으로 가서 미술 관람을 한 이후, "Danieli"에 가서 로제 해산물 스파게티와 맥주, 와인을 마셨는데 헨드폰 배터리가 다하여 사진은 못찍었으나 정말 맛있었다.

 여기서 나는 한가지를 깨달았다. 한식이 먹고싶을때 나는 스파게티를 먹으면 모든게 해결된다는 사실을..

 

 저녁을 너무 일찍 먹은 관계로 밤에 숙소에서 배가 고플까바 간단한 샐러드류를 사기 위해 유명한 해산물 패스트푸드점 "NORDSEE"에 갔다. 그런데 슬프게도 나는.. 맥주와 와인을 섞어 마셔서인지 취한 나머지 먹음직스러운 랍스타를 뭣도 모르고 골랐다가 엄청 비싼가격의 샐러드를 구매하고 말았다..

 뭐.. 이런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ㅠㅠ

 

 

 

쇤브룬 궁전

 

 

 

 

벨베테레 궁전

 

 

 

 Danieli

(배터리가 없어 요리는 못찍었지만 가게 입구와 맥주 사진)

 

 

 

 

 

 시립공원의 요한 스트라우스 황금빛 상

 

 

 

 

 

 

도나우 강

 

 

 

랍스타 샐러드

(NORDSEE에서 산 문제의 랍스타 샐러드.. ㅠㅠ 맛있긴 정말 맛있었다. 역시 비싼값을..)

 

 

 

 

 

 

02.11...

 

 

 

A.M 07:30  기상하여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후에 잘츠부르크로 향하는 기차에 A.M 11:00

 

빈 서역에서 탑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