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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The Borrowers, 2010(마루 밑 아리에티)






감독 :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오랜만의 지브리의 신작이다.
기대반 의심반이 었지만 각본을 미야자키 감독이 하였다 하길래
그냥 주저없이 또다시 극장으로 달려가서 보았다.
뭐 원래의 원작은 영국의 동화작가 메리노튼의 판타지 소설
<마루 및 바로우어즈> 이지만 말이다.



이 애니의 전체적인 느낌은 우선 '엄지공주'의 가족동화라고 해야할까..
전체적인 컨셉과 일러스트의 분위기가 계속해서 나에게
동화 엄지공주를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소인국이 등장하는 '걸리버 여행기'와 함께..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뭔가 감히 판단하기는 그렇지만 약간 지브리스럽지 않은
익숙해져 있는 판타지의 세계로 들어간 듯한 느낌이었다.
토토로나 센과 치이로.. 또 하울의 성과 같이 내가 놀라워 할 만한
상상의 세계는 아쉽게도 존재하지 않았다.


뭔가 하지말라는것만 계속 해대는 아리에티의 성격이
그다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병에 걸린 소년인 쇼우에게 용기를 주었다는 점에서
그 정도쯤은 용서해 줄 수 있었다.

그리고 뭔가 좀 아쉬운게 동화는 동환데, 현실적인 동화였던 것 같다.
여자주인공이 앨리스의 커지는 약처럼 그런것을 먹고 확 커져서
두 남녀주인공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뭐 이런게 없는.. 




하긴..어찌보면 아리에띠에게 왕자는 이녀석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뭐 그래도 2D 애니메이션에 목말라 하고 있었던 나에겐
단비와 같은 존재의 영화였으며
오랜만에 마음이 따스해짐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다.
정말 기분이 안좋은 상태였는데
이 덕분에 조금은 나아졌었다.












그래도 극장에서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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