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Movie

Black Swan, 2010 (블랙스완)




연출 : 대런 아로노프스키 Darren Aronofsky
배우 : 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
         밀라 쿠니스 Mila Kunis
        



(스포있음)


영화를 보고나서 이런 감정 느껴보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정말 오래간만의 수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완벽한 사운드와 영상미의 조화는 내 신경들을 자극했고, 심장의 죄임을 느끼게 만들었다.

나는 주인공 니나의 심리에 몰입하여 어느순간 결국 내가 그녀가 되어 극에 집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는 뛰어났다고 감히 평가하고 싶다..
그녀는 주인공 니나의 순수와 욕망의 양면성을 제대로 표현해낸 것 같다.
뭐.. 핸드헬드 카메라 기법 때문에 니나의 감정을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던 듯도 하다.

니나가 완벽히 연기할 수 있었던 그녀의 순수한 이미지와 비슷한 백조와 달리 자신의 내면의 욕망을 분출 할 수있어야하는 흑조의 연기는 그녀에게 매우 어려운 과제였다..
최고가 되고싶은 그녀에게는 발목을 잡는 일이기도 하였고..
결국에 그녀는 자신의 내면에 숨겨져 분출해내지 못하고 있는 또하나의 어두운 자신을 꺼내들고 만다..
그로인해 그녀는 슬프고 괴롭지만..최고의 완벽한 순간을 느껴볼 수 있었던 듯 하다..
난 솔직히 해피엔딩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103분이었다..
사실 요즘 나오는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짧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나는 이 덕분에 극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지루해 할 시간조차 없었으며 집중해서 니나의 모든 심리상태를 느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벅찬 감동을 느껴보았다.
흑조로써의 나탈리포드만은 정말 너무도 아름답고 혼이 담긴 연기를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REVIEW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Burlesque, 2010(버레스크)  (0) 2011.05.08
The King's Speech, 2010 (킹스 스피치)  (0) 2011.03.06
Tangled, 2010(라푼젤)  (0) 2011.02.20
Season Of The Witch, 2010  (0) 2011.01.17
Serendipity, 2001(세렌티피티)  (2) 201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