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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로스트 심벌








글 ㅣ 댄 브라운

(스포있음)



이번엔 미국의 워싱턴으로 장소를 옮긴 댄브라운의 신작이다.
나는 '천사와 악마'는 읽지 못하긴 했지만 '다빈치 코드'는 꽤나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인데,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는 그저 머리가 멍했다.
항상 다뤄졌던 비슷 한 소재, 그리고 여전한 주인공 '로버트 랭던', 게다가 나이는 좀 있지만 미모의 과학자 캐서린과 함께 풀어나가는 사건들..
뭐 전작과 비슷한 설정인데 오히려 흥미와 반전이 더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이야기였다.
게다가 두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도 전작보단 흐지부지였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프리메이슨이라는 단체가 주로 주가 되어서 이야기가 진행되었는데, 그 단체도 이미 전작에서 언급된 바가 있었으며 '내셔널 트레저' 라는 영화에서도 나왔기 때문에 그리 생소한 이야기 거리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야기를 마칠 시점을 지나쳐 버린 듯한 느낌의 소설이었다.
말라크에 대한 반전은 솔직히 이미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지만 이야기의 주 초점에 맞춰진 악당이 사라진 후에도 여전히 풀어나가지는 고대의 수수께끼는 솔직히 말라크 보다도 흥미롭지 못했던 것 같다.
워싱텅 전체에 숨겨져 있는 비밀보다는 밀라크의 몸이 더 신기했다..
게다가 랭던이 죽지 않고 살아난 비밀이 이미 영화 '어비스'에서도 나온 소재인 'TLV' 라는 점에서 실소를 금치 못하였다.
뭐 여튼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내 탓이 큰 것 같다.
당분간 추리소설은 조금 자제해야겠다..
머리아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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